• 게시일
    20220713-02
  • 발표자
    강중현
  • 발표매체
    2022 KWMC한인세계선교대회

한국 찬양사역자들의 사역의 현장 이야기
강중현
‘CITY OF WORSHIP’의 예배 인도자
한국 찬양사역자들의 사역의 현장 이야기.pdf

 


사례 발표를 들어가며

한국의 찬양사역의 역사는 CCM을 중심으로 본 다면, ‘주 찬양’으로 시작으로 30년 이 조금 넘는 기간이 됩니다. 이 역사 안에 발전기와 정체기를 격으며 한국 교회에 많은 의미 있는 곡들과 아티스트들을 남겨왔습니다. 하지만, 그것에 반해서 아직도 한국 교회 와 여러 복음의 사역 현장 안에 찬양사역자들의 현장과 역할에 대한 이해가 부족합니다.

본 사례 발표는 ‘한국 찬양사역자 연합회’ 회원들을 기준으로 모니터링한 결과와 사 례발표자의 찬양사역의 현장에 대한 경험을 토대로 발표할 것 입니다. 이 사례발표를 통 해서 선교사님들 과 교회가 한국 찬양 사역자들을 이해하시고, 또한 함께 연대하는 것에 긍정적이고 발전적인 결과가 있기를 기대합니다.

1. 한국 찬양사역자들의 분류
(노래를 중심으로 활동하는 사람들 중 대상과 방식에 따른)

CCM 사역자 -  개인의 음원 과 음반 (일반적 다양한 장르와 가사적 자유를 활용하 여)을 발표하고, 이를 통해 크리스천 대중들을 대상으로 활동하는 개인 혹은 팀으로, 대 부분은 가수의 형태가 많지만, 예배 팀과는 다른 연주 형태의 밴드 활동을 하는 사역자 들도 있습니다. 이 파트는 음악적 내용의 결정이 아티스트 개인의 창의적 아이디어와 표 현 방식을 우선으로 하는 특징을 지니고 있습니다. 아티스트의 심미적 특색이 각 음악에 전적으로 반영되며 이 과정에서 오히려 리스너들의 입장보다는 자신에게 투영된 하나님 의 예술적이고 창의적 표현 방식에 그 중요성을 더 두는 경향성이 있습니다.

예배 사역자 - 주로 예배와 관련된 내용을 중심으로 한 음악적 교류가 일어나는 경우가 많습니다. 회중찬양의 성격이 많이 있고, 따라서 대상이 함께 할 수 있는 음악적 요소를 고려하여, 음악을 만드는 사람의 아이디어 역시도 앞에 설명한 방식에 제한적으로 반응하게 되는 경향이 있지만, 오히려 그 기준이 예배적 본질 (경배하고, 반응하는)에 있기에 제한적 언어와 음악에 담겨 있는 창작자의 주제는 각 회중이 그 주제를 통해서 각자를 투영하여 예배로 나아가기에 충분하게 만든다고 볼 수 있습니다.

2. 사역의 현장 이야기
(CCM 사역자 중심으로)

한국 찬양사역의 역사를 태동기(80년대) 부흥기(90년대) 정체기(2000년 이후)로 나눌 수 있습니다. 현재는 정체기로 볼 수 있고, 90년대 부흥기에는 다양한 장르와 종류의 CCM이 만들어졌고, 이는 전국 기독교 서점 유통망을 통한 마케팅, 교회의 초청 집회, 지역의 기독교 연합의 다양한 행사들을 통해서 소개되고, 소비되었습니다. 2000년 이 후 기독 음반 시장의 변화(전달 매체의 변화, 무분별한 컨필레이션 음반, 모던워십의 등 장)와 기독서점의 감소, 교회 초청집회의 감소등은 기독음악 산업 전 영역에 시스템을 구축하지 못한 전체적으로 CCM의 활동에 위축과 변화를 가져왔습니다.
특별히 교회 초청 집회의 감소는 찬양 사역자들을 초청하는 것 보다 자체적인 프로그램으로 그 역할을 대신할 수 있다고 판단, 그 수요가 줄어들면서 과거부터 유명도가 높은 찬양 사역자들로 그 초청의 범위가 축소되었습니다. 이 부분은 앞에 이유정 목사님이 다뤄 주신 교회가 기독 예술분야에 어떻게 생각하고 있는지 볼 수 있는 단면이라고 생각 합니다. 보다 전문적인 방법과 인력을 통해서 그 결과를 내기 보다는 행사를 치러 내는 것에 그 목적이 있고, 그때 예술적 가치의 중요성 보다 가성비, 즉 최소의 경비와 인력을 통해서 행사를 치러 내려는 방식에 문제가 있다고 생각됩니다. 이는 결국 전반적인 기독 문화의 하향 평준화를 가져오고 이는 세상의 문화 예술의 수준과의 격차가 더 벌어지게 되는 결과를 가져오게 된다고 생각합니다. 결국 문화예술 부분으로 교회가 미래지향적 목회 보다는 현실과 과거에 안주하는 모습이 아닌가 하여 안타깝습니다.
이에 대부분의 사역자들은 그들의 활동을 이어갈 수 있는 방법을 찾아야 했고, 이러한 방법들은 여러 형태로 나타났습니다. 가장 많이 나타난 현상은 ‘교육 분야’와 ‘교회 사역’ 분야로 볼 수 있는데, 교육 분야는 실용음악 분야에 기독교 실용 음악의 출현으로 그 수요가 생긴 것이고, 교회 사역 분야는 교회 안에 음악분야의 역할을 담당하는 것으로 음악적인 창작에 관련된 업무보다는 예배인도, 찬양국의 관리와 목양의 역할을 하는 것으로 기능적 필요에 의해서 신학을 하게 되는 경우도 빈번히 발생하게 되었습니다. 이와 관련해서 ‘찬양 사역자 연합회’ 회원들을 대상으로 몇 가지 현황 조사를 했습니다. 기본적 으로 연령과 사역의 기간, 형태(솔로 듀엣 팀 등등)를 물어보았고, 현재 활동하고 있는 현장에 대한 질문과 소득방식과 관련된 질문을 하였습니다. [자료제시 : 첨부 자료 참조]
 
1) 성별, 연령

성별: 남 - 51.3% 여 - 48.7%
연령: 40대 - 52.9% (63명)  30대 - 23.5% (28명)  50대 - 20.2% (24명) 
         20대 - 1.7% (2명)  60대 - 1.7% (2명)

위의 데이터에 연령을 보면 30,40,50대를 합치면, 115명으로 96.6%가 됩니다. 본 협회가 한국내 모든 찬양 사역자들을 다 포함하고 있는 것은 아니지만, 현재 한국에 복음성가협회를 제외하면 유일한 협회로 그 대표성은 지니고 있다고 판단됩니다. 그렇다면, 현재 활동하는 한국 찬양사역자들의 연령 역시도 고령화가 되어간다고 볼 수 있겠습니다.
 
2) 활동기간, 형태

활동기간: 10년 이상 - 73.9% (88명)   4~6년 - 10.9% (13명)   
                 7~9년 - 7.6% (9명)   1~3년 - 7.6% (9명)

활동형태: 지금 보시는 데이터는 중복 선택이 가능하여 나온 데이터이고, 다른 부분의 중복보다 예배인도자의 숫자의 중복을 짚어 봐야 할 내용일 것입니다. 자료에 없지만 솔로 혹은 연주자로 예배인도를 중복으로 활동하는 숫자가 44명이고, 순수 예배인도로 활동하는 분들은 8명 그래서 지금 보고 계신 데이터의 합이 됩니다.
또한 질문의 데이터중 중복답변이 아닌 답변의 결과를 살펴보면,
솔로 - 25명 / 2인 이상 팀 - 12명 / 2인 이상 밴드 - 3명
연주자 - 5명 / 예배인도자 - 8명이 됩니다.
이것을 통해서 알 수 있는 것은 한국 찬양 사역자들의 활동의 방식이 여러 음악 활동 분야에 보다 유연하게 대응하고, 경험하고 있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또한 이것은 자신의 활동을 알리기 위한 다양한 방법의 일환 일 수 있습니다.
 
3) 현재 활동 영역

4번째 질문과 연동하여 정규적 비정규적 스케쥴을 통해서 자신이 활동하고 있는 영역에 관한 질문입니다. 보시는 것처럼 형태의 데이터와 연결되어서 ‘창작과 순회초청 사역’ 과 ‘교회 소속 사역’ 이 전체에서 가장 크게 나타나고 있습니다.
중복 답변을 제외한 답변의 결과는 순수 창작과 순회 초청사역이 19명 교회소속 사역이 9명 교육분야가 2명 나머지는 전부 중복선택을 하였고, 그 분야의 분포를 살펴보 면 다음과 같습니다. [응답 데이터 5 참조]
 
4) 소득활동 방식

보시는 바와 같이 소득 활동 방식과 5번의 활동영역의 응답이 거의 일치한다고 볼 수 있습니다. [5번 6번 데이터 참조]
 
5) 교회사역에서 직분/직위

활동영역과 소득활동에서 우위를 점유하고 있는 교회사역에 대해서 어떠한 위치에서 이 역할을 하고 있는지 알아보기 위해서 이 항목을 조사하였습니다.
데이터에서 보이듯이 목사를 제외한 3가지 형태 중 인도자 전도사 간사 순으로 분포 하고 있고, 발표자의 27년간의 사역중 교회사역과 병행한 시간이 20년이 조금 넘습니다. 주관적이겠지만, 그동안 교회 안에서 고용의 형태를 발표자의 경우로 이야기 하자면, 교역자의 자격으로 고용, 혹은 교회 정식으로의 고용(계약형태)은 한번도 없었습니다. 전도사님들은 교단이, 선교사님들은 소속교회나 역시나 교단 혹은 파송 단체가 그 역할을 인정하고, 보장하고 있다는 것이 저희와는 큰 차이점이라 볼 수 있습니다. 하여 이 내용을 이야기하는 이유는 교회 안에서 사역의 역할 자체도 언제든 교회의 형편과 상 황에 따라서 그 자리가 없어 질 수 있고, 또한 손쉽게 사라지기도 하는 자리에 저희들이 늘 있음을 알리고자 하는 것에 이유가 있습니다.
 
6) 교회 사역 외 소득활동 사례

교회사역외 소득활동 사례를 말씀드리겠습니다. 사례가 많아서 이 중에서 몇 가지만, 선택하여 발표하는 점 양해 부탁드립니다. (데이터 참조)
한국 찬양사역자 협회는 지난 코로나 기간 중 광염교회를 통해서 지원을 받아 3차례의 재난 지원금을 지급하였습니다. 지급 관련하여 그 대상을 선정함에 있어 내용을 파악해야 했고, 소득활동 사례의 항목에서 참고로 이 데이터를 함께 알리는 것이 현장을 파악하는 것에 도움이 될 것이라 생각하여 말씀드립니다. 가족 구성원, 월수입, 정기수입의 데이터만 살펴보겠습니다.
말씀드린 것처럼 가장 안타까운 현실은 찬양 사역자들의 소속과 신분의 문제입니다. 일반 음악시장과 전혀 다른 구조 안에서 활동하고 있는 찬양 사역자들은 그들이 가장 많이 활동하고 있는 영역인 교회 안에서 전혀 보호 받지도 못하는 상황이고, 연합회의 형식으로 있는 현재 찬양사역자 연합회는 그 역할이 친목 공동체의 역할 이상은 못하고 있는 실정입니다. 이러한 제한적 구조를 고치기 위해서 기독음악 분야의 전반적인 연대가 가능한 K CCM(가칭) 이라는 협의체를 새롭게 준비하고 있습니다.
 
3. 현장의 이야기를 마치며 하는 선교적 제안

CCM 운동의 방향은 예술성과 보다 성숙한 기독교 세계관을 정립하여, 시대감각과 시대정신에 충실해야 한다는 데에 있습니다. [윤영훈 ‘한국 ccm운동과 청년 하위문화’ P31]
그러나 현재 찬양 사역자들의 활동현장은 아직은 게토화된 기독교 음악시장과 교회에 국한 되어있다고 볼 수 있습니다. 이것은 ‘발전기’ 이후에 더 이상 다양하게 나타나지 않는 창의적 시도를 봐도 알 수 있습니다. 이 게토화 된 현장에서 벗어날 수 있는 것은, 창조하신 하나님의 형상을 회복시키기 위해 가장 적극적이고 활발한 활동을 하고 있는 선교의 현장이라고 생각합니다.
각 나라와 그 나라의 사람과 민족의 문화를 이해하고, 문화적 접점을 통해서 복음전도와 하나님의 자녀로의 회귀를 돕는 선교적 현장에 소속되어 사역하는 것이 그들안에 하나님으로 부터 심어진 예술적 재능은 그 부르신 목적에 맞게 사용되리라 생각합니다.
하여, 일회성 협력이 아닌 문화사역 분야에서 지속적이고 전략적인 협력이 이루어지 면, 이 협력을 통해서 찬양 사역자들은 그들의 영성과 창의성이 균형감 있게 성장할 것이고, 선교의 현장도 다양한 시도와 다양한 선교적 열매를 볼 수 있으리라 생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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