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창진 선교사
한국거점미디어M센터 WEPLANT 대표
소하광명교회(예장) 파송 순회선교사
청년미디어 인턴십을 통한 거점미디어센터 파트너십.pdf

[강의요약] 펜데믹을 지나면서 미디어는 선교의 중요한 도구이자 선교의 영역이 되 었다. 선교의 도구로서 현장의 로컬선교사와 전문인선교사와의 파트너십과 선교의 영역으로서 차세대 주역이 되어야 할 청년미디어 전문가와의 파트너십을 이루기 위한 거점 미디어선교센터 구축과 교육훈련 프로그램을 실행하고 있다.

저는 한국에서 문화예술선교 네트워크 사역을 하고 있는 이창진입니다.
저는 1997년부터 지금까지 한국의 ‘액츠뮤지컬선교단’이라는 문화선교단체를 섬기고 있습니다. 초창기 한국의 문화선교 태동기와 발전기에 ‘뮤지컬 선교단’이라는 특성 때문에 이름없는 자비량선교 단체임에도 국내/해외 공연사역을 많이 다닐 수 있었습니다.
해외선교로는 초기 10여년동안 저희도 아웃리치 공연사역을 중심으로 사역하면서 단회적이 아닌 좀 더 지속적인 사역에 대한 갈증이 있었고 여러 인도하심 가운데 2005년부터 최근까지 선교단이 가지고 있는 선교뮤지컬 ‘죽임당하신 어린양’을 선교지로 가지고 가서 현지언어로 번역과 녹음을 해서 현지인팀들에게 이양해 주는 ‘콘텐츠 현지화(Localize)’사역을 시도하게 되었습니다.
14개 언어권 20여개국에서 현지인들과 함께 ‘콘텐츠 현지화’사역을 진행하면서 문화 예술이라는 매개로 현지인들에게 복음이 효과적으로 전달되어지고 이양된 콘텐츠가 자신의 민족을 선교하는 도구로 사용되어질 뿐만 아니라 그들의 문화와 정서로 재해석 되어지며 쌍방향으로 흘러가는 연합의 도구로 사용되어지는 것을 경험할 수 있었습니다.
[영상참조] https://youtu.be/JQUH46gWiH8

이 경험은 저에게 부르심이 되었습니다.
1990년대 기독교부흥과 더불어 시작된 문화의 증훙기로부터 지금에 이르러 한국의 문화예술자원은 넘쳐나고 전 세계가 소셜네트워크로 동시대적으로 연결되어진 선교의 현장에서 문화예술을 통한 가능성들과 필요가 어느 때보다 높아진 이 때, 한국의 문화 예술자원이 타문화권 선교의 현장으로 연결되어 흘러가도록 하는 일입니다. 그리고 쌍방향으로 서로의 문화를 통해 연합하도록 하는 일입니다. 이 일을 위해 2013년 문화예술 타문화선교네트워크 C-TENTMAKER 선교회가 생겼고 문화예술선교사 파송과 문화예술사역단체네트워크, 문화예술선교콘텐츠 현장화사역을 하고 있습니다.
더불어 KWMA문화예술선교실행위원회의 한국총무로 섬기고 있습니다.

저는 오랜 시간 평신도자비량사역자로서 파트타임으로 미디어관련일을 하게 되어 미셔널 NGO-글로벌호프, 파송선교단체-GP선교회, 그리고 KWMA-한국 세계선교협의회의 파트타임 미디어팀장 역할을 맡으며 자연스럽게 현장선교단체의 축적된 가치와 전략, 정보와 시스템을 접할 수 있었습니다.
반면 상대적으로 취약한 구조를 가진 문화예술선교그룹과 타문화선교의 연결점을 만들어 선교의 현장에서 전문사역자들이 적합하고 창의적으로 역할을 감당할 수 있는 환경을 만들기 위해 어떤 일을 해야 할까 고민하면서 처음 생각한 컨셉이 ‘문화예술선교 거점에이전시(Agency)’였습니다. 거점에이전시의 목표는 로컬선교사와 전문인선교사와의 1:1 파트너십에서 그룹과 그룹의 파트너십을 만들어 사역의 분담과 축적된 자원을 공유하여 시너지를 낼 수 있는 전략과 네트워크를 통한 창의적 사역이 개발되도록 하는 것입니다. 이 컨셉은 코로나19펜데믹이라는 큰 변수를 거치면서 더 넓은 컨셉으로 확장되었습니다.
미디어의 중요성이 굉장히 커지면서 비대면, 온택트 경험이 급격히 전세계를 휩쓸고 그 경험 위에 ‘미디어를 통한 선교, 미디어 영역에서의 선교’가 활발히 시도되고 있습니 다. KWMA문화예술선교실행위원회는 이 시기에 ‘선교사 기초미디어 교육 & 장비지원’ 을 통해 급변하는 미디어환경에 선교사들이 적응하도록 돕는 일을 시작으로 비대면 상황에서의 연대를 시도하는 ‘4개국 가상합창 프로젝트-그 벽을 넘는다’를 시도하고 이를 토대로 하여 4개국에 ‘거점미디어선교센터’를 구축하고 확대해 나가며 ‘거점미디어선교센 터 네트워크’를 만드는 사역들로 진행하고 있습니다.
문화예술뿐만이 아닌 포괄적인 ‘미디어’를 담는 플랫폼으로 향하게 된 것입니다. 거점미디어선교센터의 목표는 ‘미디어를 통한 선교, 미디어 영역에서의 선교’를 위한 ‘기획/솔루션/콘텐츠의 빠른 공유와 확산입니다. 그리고 나아가 미디어 영역의 ‘다음세대 전문인선교사’들이 현지 선교사와 파트너십을 이루어 현장에 배치될 수 있는 전문인선교 에이전시(Agency)’역할을 하는 것입니다.
[영상참조] https://youtube.com/playlist?list=PLYIsmu8rUbms1hNmQrcTRP3-k-p9fePMk

올 해 상반기부터 거점미디어선교센터의 ‘다음세대 전문인선교사 양성과 파트너십을 위해 청년인턴십 프로그램을 진행하고 있습니다. 프로그램 내용은 다음과 같습니다.
국내선교단체 거점미디어센터 인턴십프로그램(현재 KWMA, GP선교회 3명 진행 중) 청년 미디어전문인과정 개설(16회차 교육 2개월 + 콘텐츠제작팀플 2개월) 진행(현재 13명 진행 중) 청년 미디어전문인과정 수료 후 해외거점미디어선교센터 인턴십프로 그램 동원 (현재 3명 지원 준비 중) 현장 파견(파송시) 국내 파송단체 단기선교사로 허입, 파송(청년선교, GP선교회 등)
다음은 청년인턴십프로그램의 목표입니다.
① ‘미디어를 통한 선교, 미디어 영역에서의 선교’의 적합한 전문인선교사 발굴
② 6:4 또는 7:3의 비율로 현장거점미디어센터사역과 공통 공공재로서의 콘텐츠 개발 병행
③ 1년 단기인턴십을 통해 미디어영역에서의 경력과 포트폴리오 확보
④ 국내/해외 지역을 넘어 ‘미디어영역’에서 활동하는 미디어선교사로 세움
⑤ 현세대와 다음세대의 파트너십
 

거점미디어선교센터를 통해 기대하는 중요한 가치는 ‘파트너십’입니다.
위에서 언급했듯이 문화예술, 미디어 영역에서 주님의 부르심을 듣고 헌신하는 전문인선교사, 다음세대선교사와 로컬선교사와의 건강한 파트너십을 만드는 것입니다.
문화예술 미디어영역에서 장기적인 선교의 모델은 아직 극히 적습니다. 있다 하더라도 현지 로컬선교사 커뮤니티와의 관계에서는 소극적이고 제한적이어서 기능적인 역할로는 관계하지만 장기적인 파트너십으로서는 자리매김하지 못하고 있는 실정입니다. 이는 문화예술 미디어선교사들의 정체성과 역할 면에서 제한적인 사례로만 남습니다.
이에 두 그룹의 문화와 전략적인 역할을 이해하는 현장에이전시가 필요한 이유입니다.
저는 C-TentMaker선교회의 대표로 있으면서 선교사를 직접 현장에 자체파송을 해 봤습니다. 하나님께서 한 사람을 사용해 행하시는 일들을 함께 보는 것과 동시에 한계도 보았습니다. 저희 같은 단체는 선교사 파송의 노하우, 정보, 자원을 가지고 있지 않습니다. 그럼에도 믿음으로 나아갈 수 있지만, 하나님께서 보여 주신 과정은 ‘함께 하는 것, 곧 파트너십이자 연합’입니다.
최근 GP선교회와 제가 대표로 있는 C-TentMaker(CTM) 선교회가 MOU를 체결 했습니다. 내용은 저희 쪽의 문화예술선교사를 GP선교회의 멤버십으로 현장에 파송하면 멤버십관리와 케어는 GP선교회가 맡고 CTM은 전문인선교영역의 전략과 사역관리를 맡는 것입니다. 최근 이 관계로 저희 멤버 중 6년 동안 불어권 현장에서 사역하고 들어와 안식년을 가지고 재파송 되는 선교사가 GP의 경력선교사로 허입이 되어 작년말에 공동파송을 했습니다. 그리고 일본에서 문화예술사역을 하기 위해 파송되는 초임선교사를 역시 GP선교회의 ‘단기선교사’로 훈련, 허입을 받게 하고 공동으로 파송했습니다.
두 단체가 함께 역할대로 각자의 역할과 지원을 하고 있고, 단체간의 사역 교류를 하고 있습니다. 이와 같은 파트너십을 통한 선교의 새로운 창의적인 시도들이 계속 되어 지길 기도합니다.